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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이 나고, 공연의 후유증이 남아 있습니다.
공연을 잘 못했다는 자책은 다시 여기선 이렇게 했어야 했다는 복기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복기를 한다는 것은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의미로 또 확장되어 갑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싱어송라이터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고독함을 계산하고 시작한 것입니다.
다행이 좋게 끝났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곡을 만들면서 가졌던 감정을 다시 끄집어 내고 있습니다.
발표한 자작곡은 재녹음을 할 예정입니다.
공연장에서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그 곡들의 느낌을 다시 살려내어야 합니다.
당연한 순서입니다.
녹음을 하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과 현실적인 여건들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들을 표현하기 위한 감정을 추스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창작과 표현은 자유스럽지만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군요.
제대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세상은 너무 창작과 표현의 자유만을 주장하며, 제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이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가운데서 나를 제대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사이비들이 즐비한 세상에서 진정성을 가지면 오히려 더 잘 튀겠군요.
맙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