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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5mm 마음에 드는 시선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간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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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Jul, 2010
Film

김재순 조회 수 126 추천 수 0
기종 : Minolta X-700 
필름 : FUJI Superia 200/36 

1279607105.jpg

 

 

올레길 7코스 중간에는 강정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이 곳엔 해군기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몇년째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분쟁중이다.

강정해안가에는 시민단체가 만들어 놓은 평화의 우체통과 천막과 깃발들이 있고

설마 공사를 할까봐 1인텐트들이 중간중간 요새처럼 설치되어져 있고

실제로 지키고 있는 사람도 있다.

 

어느 지점에선가 할머니 세분이 텐트를 치고 계시기에

잠시 쉬어가도 되냐고 여쭙고 신발을 고쳐 신다가

왜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우리도 몰라"라고 하셨다.

 

누구나 다 반대하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어떤이는 환경때문에, 어떤이는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평화가 깨진다고 하고, 어떤이는 삶의 터전이 없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이는 아무 상관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해군기지때문에 강정마을의 평화가 깨진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으로는 그럼 해군기지는 어디다 지어야 하지?라는 의문도 든다.

욕지도에도 해군기지(통영 맨 아래쪽)가 있으니

나라의 남쪽에 해군기지도 위치상 중요하겠지.

 

어찌보면 저 우체통이 이쁘다고 찍어온 내가 완전한 방관자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저 나는 아픈 발을 꾹꾹 참으며 걸어다닌 죄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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